‘통일을 준비하는 귀순자협회’ ‘기독탈북자회’ 등 탈북자 관련 4개 단체가 연합한 ‘탈북인연합회 준비위원회’(회장 장인숙·張仁淑)가 3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사무실 개소식과 함께 준비위 발족식을 가졌다.
탈북인연합회는 탈북 후에도 취업난과 문화 차이 등으로 남한 사회에서 불안정한 생활을 하고 있는 탈북자들이 자립과 사회정착을 목표로 스스로 만든 최초의 연합조직으로 11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종교단체의 후원을 받아 탈북자 자활을 위한 일자리 주선, 가정 및 법률 상담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 단체 김태범(金泰範·40) 사무국장은 “기존 탈북단체들은 탈북자들의 민생보다는 정치적 성격을 강하게 가지고 있어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면서“탈북자들이 상부상조하면서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830-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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