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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안병준씨 유력…대통령 비서실장 외부인사 기용

입력 | 2001-09-07 09:16:00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7일 통일 건교 농림 해양수산부 등 5∼6개 부처의 장관을 경질하며 10일에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주당 고위당직자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각에서 통일부장관에는 안병준(安秉俊) 연세대교수가 유력한 가운데 홍순영(洪淳瑛) 주 중국대사를 비롯한 제3의 인물도 거론되고 있다.

건교부 장관에는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과 최종찬(崔鍾璨) 전 건교부차관이 경합 중이며 농림부,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정치인이 각각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장관도 경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후임으로 민주당 조성준(趙誠俊) 유용태(劉容泰)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장관도 최근 실국장 인사 잡음과 관련해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외부인사가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영(朴晙瑩)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은 개각 인선과 관련, “국가운영의 세분화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우리 사회의 고인 물도 갈 수 있는 개혁성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