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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리뷰]'예스터데이', 호화 캐스팅 SF액션 미스터리물

입력 | 2001-09-07 16:41:00


엄청난 제작비와 특수효과가 요구되는 SF는 그동안 한국영화에서는 거의 시도하지 못한 장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총제작비 50억 원이 넘는 대작영화들이 속속 선보이면서 한국영화에도 SF 바람이 불고 있다.

장선우 감독의 사이버 퓨전 액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가상역사를 바탕으로 한 액션 블록버스터 ‘2009 로스트 메모리즈’, 합성인간의 사랑을 그린 ‘내추럴 시티’ 등 팬터스틱한 비주얼과 재미를 내세운 SF 영화 속에서 ‘예스터데이’는 비교적 가까운 미래인 2020년을 배경으로 통일된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최민수, 김승우, 김윤진, 김선아 등 호화캐스팅으로도 눈길을 끄는 ‘예스터데이’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거대한 납치극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중국과 북한의 무술이 섞인 신비로운 액션 연출과 미래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특수효과가 가장 큰 볼거리. 김승우는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특수 수사대팀장 윤석역을, 살인범 골리앗은 최민수가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