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불패'의 위력을 보여주마'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구대성(32·사진)이 올 시즌 선발등판 6번째 만에 첫 승을 따냈다.
8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 구대성은 8이닝 동안 단 1안타와 2볼넷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으로 팀의 4-0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는 지난달 6일 세이부전에서 선발로 전업해 8이닝 1실점으로 완투패를 한 이후 5경기에서 4패 끝에 얻은 첫 선발승. 시즌성적은 4승9패10세이브에 평균자책 4.25가 됐다.
6회 1사후 오릭스 이토에게 직구를 던지다 맞은 2루타가 유일한 피안타. 구대성은 4-0으로 앞서던 9회 등 근육통으로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와 아쉽게 완봉승을 놓쳤다. 이 경기 승리로 오릭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고 세이부는 6연승을 마감했다.구대성은 13일 고베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이에 호크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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