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대전에서 열린 6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16강전. 모든 대국이 끝나고 야마다 기미오(山田規三生) 8단과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이 반집 승부를 벌이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일본 선수 8명 중 32강전에서 6명이 떨어졌고 16강전에서 판센치(潘善琪) 5단마저 조훈현 9단에게 진 상태여서 야마다 8단은 일본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하지만 야마다 8단은 딱 반집을 지고 말았다. 일본 선수단은 고개를 떨궜다.
제2회 춘란배(1999년)에서 대만계 일본 기사인 왕리청(王立誠) 9단이 우승한 이후 일본은 한번도 국제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일본의 바둑 인터넷 사이트인 ‘위기(圍碁·바둑) 데이타베이스’는 최근 ‘일본 기사가 국제기전에 약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다음은 기사 요약.
8월 25일 제21기 NEC배 준준결승전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과 왕밍완(王銘琬) 9단의 대결. 이 바둑은 대마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