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시기다. 여름 동안 지치고 각질층이 두꺼워진 피부는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유분과 수분이 모두 부족해져 건조함을 느끼게 된다. 환절기에도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가꾸는 요령을 알아보자.
거품세안과 딥클렌징으로 노폐물을 말끔히!
▶ 클렌징
피부를 깨끗하게 가꾸는 가장 기본적인 손질법인 클렌징. 환절기에는 여름 동안 묵은 각질과 노폐물 때문에 피부가 더욱 탁하고 각질이 두껍게 쌓여있는 상태다. 환절기 피부를 손질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완벽한 클렌징.
피지막을 손상시키지 않는 부드러운 세안제로 세안을 하며, 비누 세안은 피하고 부드러운 폼클렌징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 또 헹굴 때도 뜨거운 물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얼굴의 피지막을 손상시키지 않는 요령이다. 아침 저녁으로 클렌징과 세안을 피부 타입에 맞도록 해주며, 일주일에 1번 정도는 딥클렌징을 해주는 것이 좋다. 딥클렌징을 할 때는 스팀타월이나, 목욕 후 모공이 열린 상태에서 해준다. 단 피부상태가 민감할 때나 눈 주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① 아침에 세안할 때는 풍부한 거품으로 부드럽게 닦아낸다.
② 저녁 때는 메이크업을 말끔히 닦아내는 것이 필수.
③ 메이크업을 지운 후에는 폼클렌저로 세안 후 여러 번 헹궈낸다.
④ 딥클렌징을 할 때는 스팀타월을 한 후 클렌징 팩을 하여 묵은 노폐물을 제거한다.
충분한 수분과 적당한 유분을 공급하여 촉촉한 피부로~
▶ 기초 손질
환절기가 되면서 피부는 수분과 유분이 부족하고 건조해져서 당기거나 거칠어지기 쉽다. 환절기 스킨케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유분과 수분 공급. 충분한 유분과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만 알맞은 피부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 기초제품을 고를 때는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유난히 피부가 건조하게 느껴진다면 건성용 기초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유분과 수분을 피부에 충분히 공급해 줄 수 있는 방법이다.
화장수를 화장솜에 듬뿍 묻혀서 하는 화장수 팩은 피부의 열을 가라앉히고 모공을 축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T존은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부분. 꼼꼼하게 클렌징한 후 화장수를 화장솜에 묻혀 T존에 대고 있으면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어 각질이 가라앉게 된다. 수분뿐 아니라 유분을 공급해 주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한다. 크림으로 하는 마사지가 부담스럽다면 로션과 크림을 섞거나 에센스와 로션을 1:1 비율로 섞어서 얼굴을 골고루 마사지해 준다. 닦아내는 것보다는 마사지 후에 그대로 흡수시키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얼굴뿐 아니라 목도 함께 마사지 해주는 것이 목의 노화를 막을 수 있는 요령이다.
① 화장수를 듬뿍 묻힌 솜을 얼굴에 대고 화장수 팩을 하여 수분을 공급한다.
② 화장수를 묻혀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화장솜으로 T존을 마사지한다.
③ 로션과 에센스를 1:1 비율로 섞어 마사지한다. 목도 잊지 않도록 한다.
눈가와 입가를 탱탱하게 가꾸세요
▶ 로션 & 스킨 & 에센스
눈가와 입가는 작은 자극에도 잔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로 요즘 같은 환절기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피부층이 얇고 민감한 눈가는 피지 분비가 거의 없어서 쉽게 건조해지며 잔주름도 생기기 쉽다. 눈가나 입가의 잔주름은 한번 생기면 없애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의 꼼꼼한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매일 세안 후 스킨과 로션을 바른 뒤 잊지 말고 아이 에센스나 아이크림을 발라준다. 건조함이 많이 느껴질 때는 아이 팩을 해줌으로써 눈가의 피로를 풀어주고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클렌징할 때도 눈가와 입가는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눈가와 입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지워야 하며 반드시 전용제품을 사용하여 지우는 것이 자극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입술에도 보습제품을 충분히 발라줘야 하며 입 주변에도 주름방지 크림이나 아이크림을 바르고 마사지 해주도록 한다.
① 기초 손질을 한 후에는 반드시 아이크림을 발라 마무리한다.
②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아이 팩으로 눈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준다.
③ 눈가뿐 아니라 입가에도 보습제품을 바른 후 마사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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