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2001∼2002시즌이 10일 개막,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2연패를 향한 상쾌한 첫발을 내디뎠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NFL 최고수비수의 영광을 안은 레이 루이스가 이끄는 철벽 수비라인이 맹위를 떨쳐 시카고 베어스를 17-6으로 꺾었다. 지난해 10월30일 이후 12연승.볼티모어는 피터 볼웨어가 2개의 색을 기록하고 루이스가 1개의 가로채기를 하는 등 시카고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 단 2개의 필드골만 내줬다. 공격에선 쿼터백 엘비스 그르백이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는 등 24개의 패스를 성공, 262야드 전진을 이끌어 냈다. 또 세인트루이스 램스는 아이삭 브루스와 쿼터백 커트 워너의 막판 대활약으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연장 끝에 20-17로 누르고 서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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