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본즈(3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0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개의 아치를 잇달아 그리는 괴력으로 시즌 63호 홈런을 기록했다. 로저 매리스(61개)가 갖고 있던 역대 단일시즌 좌타자 최다홈런기록을 가볍게 갈아치운 본즈는 98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세운 시즌 최다홈런기록(70개)에 7개차로 따라붙었다.
당시 맥과이어는 152경기 만에 63호 홈런을 날린 반면 본즈는 최단기간인 144경기 만에 달성하는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남은 18경기에서 현재 추세만 유지하면 71개까지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