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기념관이 88서울올림픽 개최 13주년을 맞는 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문을 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최일홍)이 2년여 동안 83억원을 들여 올림픽파크텔 3층에 있던 기념관을 올림픽회관으로 이전해 개관하는 서울올림픽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대규모 스포츠 테마 기념관.
올림픽 사상 가장 성공한 대회로 평가받고 있는 88서울올림픽을 비롯한 역대 올림픽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올림픽기념관은 평화, 화합, 번영, 희망, 영광의 장 등 5개 전시실과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영상관, 스포츠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올림픽기념관은 △서울올림픽의 영광과 성과를 재조명하고 올림픽 정신을 계승, 발전해 국민과 청소년에게 민족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제공하고 △감동과 흥미 제공, 교육여가선용의 장인 복합 형태의 테마형 기념관으로 스포츠 전문 기념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기념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개관하며 입장료는 성인 5000원, 단체 중고생 2000원, 단체 초등생 1000원.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7일 기념관 앞 광장에서 서울올림픽 개최 13주년 기념식을 열며 단축마라톤, 새천년건강체조 경연대회, 콘서트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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