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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할머니-아들-손녀 '가족3대전'

입력 | 2001-09-13 18:28:00


할머니와 그 아들, 손녀 3대가 한자리에서 전시를 갖는 ‘가족 3대전’이 16일까지 서울 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들은 할머니인 최옥자 세종선교회 명예이사장, 아들 주명건 세종대 이사장, 손녀 주혜은 이화여대 회화과 대학원생. 손녀는 전문 화가의 길을 걷고 있지만 나머지 두 명은 아마추어 화가들.

세종대 설립자이기도 한 최옥자씨는 ‘제주도의 갈대’ ‘하와이의 낙조’ 등 국내외 곳곳의 풍경을 그린 회화작품을, 주 이사장은 우주공간의 광활함을 표현한 세라믹 작품을, 주혜은 씨는 사슴 학 등 십장생과 연꽃을 그린 회화작품을 각각 내놓았다.

한 집안에서 대를 이어 흐르고 있는 예술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전시로 관심을 모은다. 02-2000-9737

jk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