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항공기 자살테러가 미국에서 일어났다. 이번 테러에 대한 미국 정부의 후속조치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런데 만일 비슷한 사건이 한국에서 발생한다면 우리 정부는 제대로 대처할지 불안한 생각이 든다. 대한항공 항공기 폭파사건과 아웅산 폭탄테러 사건 당시를 떠올리면 테러를 예방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였다. 하지만 한국 국민에 대한 테러 발생시의 대책이 세워져 있는지 믿음이 가지 않는다. 한국의 대테러 부대는 개별적 전투능력은 우수하나 체계적 훈련과 장비면에서는 열악한 형편이라고 들었다. 내년으로 다가온 월드컵과 부산 아시아경기에 대비하고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테러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유 일 상(강원 원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