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9단이 명인전 도전1국에서 기분좋은 첫승을 거뒀다.
13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2기 SK엔크린배 명인전 도전1국. 흑을 쥔 유9단은 초반부터 실리로 앞서나가며 이창호 명인을 압박, 불과 151수만에 항복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세불리를 느낀 명인은 대형 바꿔치기를 단행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유9단이 침착하게 방어에 성공함으로써 돌을 던질 수 밖에 없었다.
숙명의 두 라이벌이 펼치는 명인전 도전2국은 오는 22일 울산광역시에서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