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저/336쪽 8800원/푸른숲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십니까? 그럼, 꼭 읽고 갈 책이 여기 있습니다.
'바람의 딸' 한비야가 1년간 중국 베이징에서 체험한 어학연수기. 7년간의 오지탐험과 49일간의 우리땅 걷기로 유명한 한비야씨가 이번엔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베이징으로 떠났습니다.
오랜 숙원이었던 언어를 배우기위해 모든 일을 제치고 떠난 그 열정에 찬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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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한비야씨가 처음 베이징에 정착한 때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면서 겪었던 모든 과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마치 '이렇게 하면 중국생활 초급은 뗀다'는 중국 일상생활 입문서를 읽는 느낌입니다.
'한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데는 그 언어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사실. 그러나 정말 그 고유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공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비야의 이 책은 이런면에서 진정한 '중국어 배우기'를 실천한 기록이자 일기입니다.
중국의 기이한 풍물이나 장대한 경관을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이 책을 펴는 분이 있다면, 다른 책을 찾아보세요. 이 책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중국을 느끼고, 중국어를 배우려는 분들을 위한 입문서이며 한비야의 톡톡 튀는 글솜씨와 열정적인 삶의 모습을 엿보고 싶은 분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정태경festiv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