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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이형택 상하이오픈 첫판 승리

입력 | 2001-09-17 18:42:00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하이네켄상하이오픈(총상금 40만달러)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형택은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단식 1회전에서 이시이 야오키(일본)를 2-0(6-1, 6-3)으로 가볍게 눌렀다. 99년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투어 16강에 올라 인연이 깊은 그는 4번 시드의 프란시스코 클라베트(스페인)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안드레 아가시(미국)는 테러 사태에 아랑곳하지 않고 출전해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윤용일(삼성증권)도 본선에 진출했다.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