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가 열릴 때면 한국의 메달종목인 양궁을 즐겨보지만 정작 경기방식에 대해선 자세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양궁의 경기방식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이 약간 차이가 있다.
세계선수권에선 수백명의 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예선을 거친뒤 본선을 치른다.남자의 경우 90,70,50,30m, 여자는 70,60,50,30m의 4개 거리에서 18발씩 쏘아 순위대로 64명을 가린다.
이 64명이 32명,16명으로 좁혀지는 ‘엘리미네이션라운드’를 벌인뒤 8강전부턴 2명씩 맞붙어 8강전,4강전,결승전의 ‘파이널라운드’를 치러 최종우승자를 가린다.‘엘리미네이션라운드’까진 18발을 쏘고 ‘파이널라운드’부턴 12발을 쏘는데 1발 쏘는 데 주어지는 시간은 40초.
단체전의 경우엔 개인 예선전을 치른 4명의 점수를 합산해 국가점수로 본선진출 16개국을 가린뒤 16개팀이 맞붙어 순위전을 펼치게 된다.
올림픽에선 개인전의 경우 64명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예선이 없고 70m 한 거리에서만 활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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