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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고교생이 선호하는 학과는 경영학과-컴퓨터공학과

입력 | 2001-09-17 18:51:00


우리나라 일반계 고교생들이 가장 전공하고 싶은 학과는 문과생은 경영학과, 이과생은 컴퓨터공학과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이 선호하는 직업 1위는 중고교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올 7월 전국 141개 일반계 고교생 1만1082명을 대상으로 진로 선택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문과생이 선호하는 학과는 경영(8.9%)-신문방송(7.3%)-호텔경영(3.9%)-유아교육(3.7%)-초등교육(3.5%)-법학과(3.2%) 등의 순이었다고 17일 밝혔다.

■고교생 선호 학과-직업■

순위

학과

직 업

1

경영

중고교교사

2

컴퓨터공학

의사

3

신문방송

공무원

4

의예

사업가

5

호텔경영

초등교육

컴퓨터프로그래머

6

 

건축설계사

7

건축공학

인테리어디자이너

8

유아교육

유치원교사

9

치의예

회사원

10

간호

경영인

이과생들은 컴퓨터공학과(9.9%)-의예(5.8%)-건축공학(5.3%)-치의예(4.9%)-한의예(4%)-기계공학과(3.9%) 등의 순이었다.

여학생은 신문방송(5.3%)-유아교육(4.8%)-초등교육(4%)-간호(3.8%)-호텔경영(3.7%)-영문(2.9%)-의예과(2.8%) 등의 순으로 진학을 희망했고 남학생은 경영(9%)-컴퓨터공학(9%)-신문방송(3.7%)-기계공학(3.6%)-건축공학(3.5%)-법학(2.8%) 등의 순이었다.

설문에 응한 고교생들이 선택한 학과는 모두 300개였으나 전체 학생의 절반이 21개 학과를 선택해 학생들이 특정한 인기학과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선호하는 직업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14.9%가 중고교 교사를 꼽았다.

이어 의사(4.1%)-공무원(3.3%)-사업가(2.9%)-컴퓨터 프로그래머(2.8%)-건축설계사(2.8%)-인테리어 디자이너(2.3%, 219명)-유치원 교사(2.3%, 213명) 등의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교사(1위) 공무원(3위) 직업군인(19위) 등 안정적인 직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또 텔레비전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호텔 지배인이나 호텔리어 등 호텔 관련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17위로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은 희망 학과나 직업 선택에 영향을 준 사람으로 ‘나 자신’(75.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부모(12.1%) 친구나 선배(3.5%) 순으로 대답했으며 학교 교사라고 응답한 학생은 2.3%에 불과해 학교가 진로 지도에 소홀한 것으로 해석됐다.

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