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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경영 "고향서 영화찍어요"

입력 | 2001-09-24 18:45:00


영화배우 이경영씨(41)가 자신의 고향인 충북 충주를 주무대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

이씨는 최근 자신이 설립한 영화사 가인필름(대표 한근영)의 첫 작품인 ‘몽중인(夢中人)’의 제작발표회를 28일 오후 6시 충북 충주체육관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몽중인’은 96년 이씨가 메가폰을 잡은 ‘귀천도’에 이어 두 번째로 감독한 작품으로 10월 4일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

제작 감독 시나리오 주연 등 1인 4역을 맡는 이씨는 영화에서 시나리오 작가인 이윤호로 출연하며 4년 만에 영화에 복귀하는 하희라씨가 상대 여배우로 출연한다. 또 가수 겸 영화배우인 김민종씨를 비롯해 이현우 박학기 김장훈 이소라씨 등이 극중 배역과 영화음악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몽중인’은 대부분의 장면을 충주호와 탄금대, 단양팔경 등 이씨의 고향 주변에서 촬영할 계획이어서 지역문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충주시는 이 영화사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촬영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