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인 북한국적의 재일교포 3세 홍창수(27)가 타이틀 3차방어에 성공했다.
홍창수는 24일 일본 요코하마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타이틀전에서 동급 1위인 제리 페나로사(29·필리핀)에게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오른쪽 강타를 잇달아 적중시키며 주도권을 잡은 홍창수는 이후 페나로사를 시종 거칠게 몰아붙이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로 홍창수는 25승(6KO)1무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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