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첫 회. 아버지의 노름 빚 때문에 태하(박정철)와 그의 어머니는 깡패들에게 몰매를 맞는다. 결국 서울로 올라온 태하는 청계천에서 막일을 하며 새 삶을 시작한다. 어려서부터 자폐증으로 말이 없던 대웅(김태우)은 우연히 재활원에 갔다가 어려운 수학문제를 손쉽게 풀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환경스페셜
강원도 정선에서 평창 영월을 흐르는 동강이 죽고 있다. 1999년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요구로 댐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면서 관심을 모았던 이 강이 래프팅 등 매년 수만 명의 사람들이 다녀가면서 황폐화되고 있다.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넘쳐나면서 맑은 물의 상징인 어름치도 사라졌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노구는 발에 티눈이 생겨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한다. 주현은 친구에게 놀이공원 무료 티켓을 구해오고 가족들은 모두 놀이공원에 간다. 다음날 노구의 동생이 초대형 텔레비전을 보낸다. 어제 일로 화가 난 노구는 조그만 자기 방에 초대형 텔레비전을 놓고, 눈이 시리고 아파도 참고 견딘다.
◆수요예술무대
강타와 조성모의 듀오 콘서트. 조성모는 새 음반의 머릿곡 ‘잘 가요 내 사랑’을 비롯해 재즈 풍의 곡 ‘우요일엔 비가’ ‘그대는 모릅니다’, 댄스곡 ‘러빙 유’를 부른다. 강타는 김광민 재즈 밴드와 함께 새 노래 ‘오 그대를’ ‘그 해 여름’과 신승훈의 곡을 리메이크한 ‘오늘같이 이런 창 밖이 좋아’를 열창한다.
◆반달곰 내사랑
달웅은 뇌물수수죄로 구속 수감된다. 정은은 달웅을 구하기 위해 형준을 찾아가고, 재만은 달웅을 위해 헌신적으로 뛰어다니는 정은에게 달웅을 평생 감옥에 가두겠다고 엄포놓는다. 다음 날 정은은 가족에게 형준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하고, 대신 달웅의 미래를 보장해 달라는 조건을 내건다.
◆명성황후
조 대비는 고종과 조정대신들에게 경복궁의 화재와 폭파사건이 운현궁의 소행이라는 소리가 있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제압한다. 이어 청국의 자문을 들어 완화군으로 세자를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명성황후는 이 상궁과 완화군을 불러 이제 나가 살아야 한다며 살림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한다.
◆최고의 요리비결-한가위 차례상차림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로 삼색나물을 만들어본다. 고사리는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가 한번 끓인 후 식히면 떫은 맛도 없어지고 씹는 맛도 좋아진다. 도라지는 중국산과 국산을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시금치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시금치를 넣자마자 불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극장
18년 만에 가석방으로 세상에 나온 서성만을 반겨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식당에 들러 홀로 두부를 먹던 그는 끝내 눈물을 흘린다. 아버지 산소를 찾아 벌초를 한 뒤 만난 형 역시 단칸방에 살고 있어 밤길을 방황하던 그는 자신의 큰아들을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