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부인 도리스 쾨프 여사(38)가 어린이를 위한 정치교육서를 출간했다고 독일 일간지 디벨트가 24일 보도했다. 책제목은 ‘정치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이 책은 남편과 떨어져 하노버에서 전 부인의 딸 클라라(10)와 함께 살고 있는 도리스 여사가 클라라의 눈에 비친 아버지 슈뢰더 총리의 일상생활을 소개하면서 정치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또 정치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슈뢰더 총리를 곁에서 지켜본 언론인과 작가 등 27명이 슈뢰더 총리의 정치 스타일을 다양한 시각에서 기술한 내용도 일부 포함하고 있다.
도리스 여사는 빌트지와 시사주간지 포쿠스 등 언론사에서 16년간 정치부와 사회부 기자로 일했었다. 그는 최근 후원회 기금으로 받은 100만마르크(약 6억원)를 청소년 교육사업에 기부했으며 총리 관저에 자신의 별도 사무실을 개설해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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