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제정 세계평화의 날 20주년 및 문명간 대화의 해 기념 국제 학술회의’가 27일 오후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8일 오전 9시반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열린다. UN한국협회 경희대 등 공동주최. UN제정 세계평화의 날은 매년 9월 셋째주 화요일로 1981년 세계대학총장회 총회에서 제안돼 같은 해 11월 UN총회에서 결의됐다.
‘문명간의 대화를 통한 지구 공동사회의 건설’이 전체 의제인 이번 학술회의는 △공존과 공영을 위한 문명간의 대화 △화해와 협동을 위한 종교간의 대화 △민주시민사회를 위한 NGO의 역할 △지구공동사회 건설을 위한 지역협력기구간의 대화 등 5개 분과로 진행된다. 최근 미국 테러사태의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27일 특별분과회의에서 ‘평화와 전쟁 사이-계속되는 국제 테러리즘의 위협’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이번 회의에는 조셉 베너 리드 UN사무총장 특사, 로드리고 카라조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린 타이메이 대만 문화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G M 음콘도 남아프리카 벤다 과학기술대 부총장의 ‘남아프리카에 있어서 문명간의 대화’, 르나타 블럼 UN NGO협의회 의장의 ‘글로벌 사회에 대한 새로운 도전, NGO의 대응: 연결과 유대의 비전을 위하여’, 진월 스님(동국대 강사)의 ‘종교간 대화, 그 경험의 의의’ 등 지구촌 공존을 위한 세계 각 국 전문가들의 제안이 발표된다. 02-961-0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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