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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산아시아경기 1년 앞으로

입력 | 2001-09-26 20:31:00


D-365. 400만 부산시민들의 환호속에 펼쳐질 36억 아시아인들의 축제인 2002 부산아시아경기대회가 27일로 꼭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부산시는 1년 앞으로 다가온 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날 오후 주경기장 옆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아시안게임 D-365일 성공다짐 선포식 및 기념 음악회 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기념행사= 1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기념행사는 시민결의 및 성공다짐 선포와 함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가에 참가초청장 발송식 순으로 진행된다. 사물놀이와 대학 응원단의 응원쇼, 북을 이용한 대합주, 레이저 영상쇼, D-365 상징물 점등, 대회공식 음악 합창 등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이 대회의 본부호텔로 지정된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호텔에서는 보도진 호텔 18개소와 심판진 호텔 31개소 등 총 89개소의 공식호텔 지정서 전달식이 열린다.

다음달 14일에는 1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하는 부산시민 단축 마라톤 축제가, 다음달 28일주경기장에서는 해외 유명 락그룹의 초청 공연이 예정돼 있다.

△시민단체 움직임= 부산지역 30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최근 동구 초량동 부산역 철도그릴 2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년 밖에 남지 않은 이 대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시민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이 대회가 준비부족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며 "최근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김운용(金雲龍)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장 후임으로 국제스포츠 감각과 지도력을 갖춘 비정치적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 조직위와 집행위의 활성화를 위해 집행위원과 조직위원을 전면 개편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촉구했다.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