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재래시장의 농수축산물 가격이 대형할인점이나 백화점보다 최고 87% 까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주부교실 소비자고발센터는 최근 추석을 앞두고 대전시내 4개 백화점과 4개 대형할인매장, 5개 재래시장의 성수품 가격조사를 벌인 결과 농수축산물은 재래시장이, 공산품은 대형할인매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소고기(생등심 100g기준)의 경우 백화점은 평균 4795원이었으나 대형할인매장은 3558원, 재래시장은 2893원에 판매돼 재래시장의 가격이 백화점보다 60.3% 수준에 그쳤다.
고사리(수입산 400g기준)도 재래시장이 1812원으로 할인매장(2260원)이나 백화점(3390원)보다 훨씬 저렴했다.
공산품의 경우 대형할인매장이 비교적 가격이 낮았다.
커피(초이스커피 175g)는 대형할인매장이 5137원으로 재래시장(6632원)과 백화점(6868원)에 비해 저렴했다.
조사대상 품목별로는 재래시장이 15개, 할인매장이 6개, 백화점이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쌌다.
올 1월 설명절 성수품 가격과 비교했을 때에는 오른 품목이 14개, 내린 품목이 6개였으며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가격이 오른 반면 사과와 동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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