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종신보험 상품이 늘고 있다. 담배는 건강의 최대 적이기 때문이다.
대한생명은 4일부터 연 5.5%의 확정금리를 적용한 ‘무배당 대한종신보험’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가입직전까지 1년 이상 담배를 끊은 고객과 20세 이상의 건강한 사람은 보험료를 5∼6% 할인해 준다.
삼성종신보험 역시 1년 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는 고객은 보험료를 10% 정도 할인해준다. 여기에다 혈압과 심전도 등까지 정상일 경우에는 최고 12%의 보험료를 할인 받는다고 삼성생명측은 밝혔다. 교보생명의 ‘교보베스트라이프 종신보험’과 동양생명의 ‘무배당 수호천사 2001종신보험’, 메트라이프생명의 ‘무배당 하이라이프보장보험’ 역시 일정기간 이상의 비흡연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들. 대한생명 관계자는 “많은 보험사들이 건강한 사람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데 비흡연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보험에 가입한 뒤 흡연하는 고객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을뿐더러 보험금을 적게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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