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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해외뉴스]美 최고 여성 기업인 HP회장 피오리나

입력 | 2001-10-03 19:32:00


미국의 컴퓨터 제조회사인 휴렛패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해 최근호에 공개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기업가 50인’에 따르면 피오리나 회장은 98년 이후 4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피오리나 회장은 지난달 경쟁업체 컴팩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 경영을 하고 있다.

두번째로 영향력 있는 여성기업인에 꼽힌 사람은 세계 최대 인터넷경매업체 이베이의 멕 휘트먼 사장 겸 CEO. 하포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이끄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지난해 15위에서 3위로 크게 뛰어올랐다.

4위는 화장품회사 에이본의 안드레아 정 회장, 5위는 지난해 50위안에 들지 못했던 에너지업체 마이런트의 마스 풀러 사장.

지난해 크게 두각을 나타냈던 첨단 인터넷분야 여성 기업인은 올해 순위에서 대거 사라졌다. 지난해 2위였던 루슨트 테크놀로지 최고재무담당자(CFO) 데보라 홉킨스는 50위권에 들지 못했다. 4위였던 초소형 컴퓨터 제조업체 핸드스프링의 도나 두빈스키 사장은 32위로 밀려났다.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