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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PS 예정대로…선수협 보이콧사태 타결

입력 | 2001-10-06 18:22:0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천신만고 끝에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이하 선수협)의 이호성 회장은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 외국인선수 보유 한도를 내년 시즌부터 팀당 3명에서 2명으로 줄여달라는 종전 주장에서 한발 후퇴해 2003년 시즌부터 해줄 것을 약속한다면 포스트시즌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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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KBO 이상국 사무총장은 “팬의 입장을 고려한 선수들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8개 구단 사장단과의 긴급 전화협의를 통해 “선수협의 수정된 요구사항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칫 무산될 뻔했던 올 포스트시즌은 7일 오후 2시 두산과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잠실 1차전을 시작으로 예정대로 열린다.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