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테니스의 1인자 조윤정(삼성증권)이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상하이키위오픈(총상금 14만달러)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
세계 122위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조윤정은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회전에서 세계 41위인 5번 시드의 강호 조아넷 크루거(남아공)를 2-0(6-4, 7-6)으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8월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본선 출전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윤정은 이번 1회전 통과에 따라 세계 랭킹을 110위권 안팎으로 끌어올릴 전망이어서 내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본선 자동출전이 유력해졌다.이날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조윤정은 2세트 들어 5-2까지 앞서 손쉽게 승리를 낚는 듯했으나 5-5 동점을 허용한 뒤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