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1일,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사건이후으로 미국내 스포츠뿐만 아니라 전세계 스포츠 경기가 엄청난 위기를 맡고 있다.
미국내 스포츠가 대테러 참사이후 선수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해 메이저리그를 시작으로 프로풋볼, 프로농구, 골프등의 대회나 경기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결정을 했다. 물론 세계스포츠계도 몇몇 경기를 취소하는 결단을 내렸다.
미국내 모든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계속되는 테러의 위협에 불안을 느껴 경기를 진행하지 않는 것은 테러를 자행한 사람들의 주장을 인정하는 처사라는 스포츠팬들의 여론에 6일만에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모든 경기가 시작되었다.
추가테러의 위협속에 경기는 진행되었고, 우려했던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의 아프카니스탄에 대한 테러보복이 시작된 11월 7일이후 또다시 세계스포츠계가 경기취소와 경기연기를 잇따라 발표하며 테러의 공포에 휩싸여 있다.
제주도에서 박세리, 김미현을 포함한 최정상급 여자골프 60명이 되거 참여 한국 최초로 열리는 미국여자골프투어 대회가 미국의 보복공격 여파로 경기취소를 결정했다.
대회관계자들이 선수들의 안정보장과 경기장 시설 안전에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나 선수들을 포함 대회관련 인사들이 신변의 위협을 느껴 대회를 취소했다.
이밖에 아프카니스탄 인접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 근대 5종 경기가 취소될 전망이다. 공격지 부근인데다 전시상황임을 감안 대회취소를 고려중이다.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한창 대륙별 예선전이 펼쳐지고 있는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서 일정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경기출전 거부등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유럽지역 예선에서 조2위로 확정된 아이슬랜드는 아시아 플레이오프 승자와 경기를 치르게 되어 있는 가운데 테러공격의 여파로 경기장 선정의 어려움등을 이유로 일정 연기 또는 경기 축소문제를 제기한 상태이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일부 축구대표선수들이 이스라엘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전에 출전을 거부, 불안한 치안과 중동지역의 전쟁가능성을 이유로 거부했다.
아시아 예선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란과 우즈베키스탄등 많은 중동국가와 아시아 국가들이 전쟁지와 가깝고,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 선수들의 이동과 테러 위협등의 문제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이다.
이처럼 테러사건이후 항공기 운항의 차질과 테러 위협에 스포츠 선수와 팬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스포츠 경기는 당분간 계속해서 지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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