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9개의 화랑이 참여하는 제19회 화랑미술제가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화랑협회(회장 임경식)가 주최하는 미술제에서 미술애호가들은 화랑별로 마련된 독립 부스에서 여러 작품들을 함께 감상하면서 취향에 맞는 그림을 구입할 수 있다. 화랑들은 대개 젊고 유망한 화가들을 발굴해 그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작가 200여명의 작품 2000여 점이 출품된다.
예화랑은 서양화가 박훈성의 꽃 작품들을 집중 전시하고 그로리치화랑은 작고 작가나 원로작가의 드로잉작품들을 내놓는다. 갤러리 조는 동물들의 경쾌한 움직임을 담은 김점선의 그림과 심인자의 훈훈한 조각들을, 인데코 갤러리는 순수한 생명을 노래한 강승애의 ‘생명나무’ 연작을, 진화랑은 음악적 선율이 느껴지는 허동호의 오브제 작품들을 각각 선보인다.
특별전시장에서는 박용인 김원숙 양만기 등 유명 작가들의 소품 150여 점이 전시되며, 애호가들은 이를 점 당 100만원 이하의 가격에 살 수 있다. 화랑미술제 참가 화랑과 화가 및 전시작품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상(www.seoulartfair.net)에서 찾아볼 수 있다. 02-733-37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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