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끄는 쟁기로 직접 밭갈이를 해보고 소달구지도 한번 타보자.
경남 고성군이 ‘진짜 한우’의 맛을 선보이며 이미 사라진 옛 시골풍경도 되살리는 ‘2001 고성 칡소, 한우고기 축제’를 20일과 21일 회화면 당항포 관광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한우의 한 종류인 칡소와 청정해역의 야생초 등을 먹고 자란 고성한우를 싼 가격에 맛볼수 있다. 또 고성축협은 소포장으로 생고기를 판매도 한다.
부대행사로는 △전통혼례식△소달구지 타기△밭갈이 체험△농경문화 전시 및 체험 등이 마련된다. 이와함께 ‘가을밤 미니콘서트’와 불꽃놀이, 어울한마당 등도 준비된다.
칡소는 우리나라 전통 한우의 한 종류로 황색바탕에 칡덩굴 같은 흑색줄무늬가 마치 호랑이와 비슷해 ‘호반우(虎斑牛)’로도 불리며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한 것이 특징.
축제를 주관하는 고성한우협회 백철승회장(49)은 “고성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쇠고기 소비촉진을 유도, 축산농가들을 돕기위해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055-670-2431,011-594-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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