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노선이 끊기면서 중국인 관광객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매주 1회 왕복운항하던 제주∼상하이(上海)간 항공노선에 대해 28일부터 항공기취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은 매주 3회 운항하던 제주∼홍콩간 항공노선을 30일부터 한시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다.
이들 항공사는 미국 테러참사이후 항공수요 감소로 경영이 악화돼 탑승률이 50%를 밑도는 중국노선의 항공기운항을 중단시킨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노선은 대한항공이 매주 2회 운항하는 제주∼베이징(北京)노선만이 남게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기운항이 중단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유치가 힘들어졌다”며“항공노선을 되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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