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가 주최하는 제26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피혁분야에 ‘가죽옻칠함’을 출품한 최남선씨(52·서울 강남구 자곡동)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가죽옻칠함’은 소가죽과 명주실에 반복해서 옻칠을 한 뒤 그 가죽을 재단하고 명주실로 바느질해 만든 함이다. 이 작품은 “조형감각과 기능미가 잘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승공예대전은 전통공예의 기능을 보존, 발전시키고 새로운 장인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창설 이후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재보호재단이 주관해오다 지난해부터 민간 단체로 이관됐다. 상금은 대상 800만원, 금상 400만원. 은상 각 200만원, 동상 각 100만원. 시상식은 11월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열린다. 다음은 그 밖의 수상자.
▽금상 △나전부문 ‘칠화 머릿장’의 박귀래(39·강원 원주시) ▽은상 △불화부문 ‘금니 나한도(金泥羅漢圖)’의 조영희(49·서울 강서구 가양동) △복식부문 ‘대란(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