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기농업학회와 경기 양평군은 23일 경기 양평군 남한강연수원에서 ‘제1회 세계 친(親)환경 유기농업포럼-양평21’을 동아일보 후원으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일본 중국 네덜란드 등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성훈 중앙대 교수는 “친환경 유기농업은 식품과 농산물의 세계적 오염현상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토지와 자연의 생산능력을 보전하고 농업의 지속성을 보장하는 대안”이라며 “유기농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의 빈센트 슈텔리는 “세계적으로 1580만㏊에서 유기농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최근 유기축산 등에 대한 국제기준을 만들었다”며 “국가간 거래와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유기농산물의 범위 등에 대한 규정을 만들고 통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리우 리안푸는 “중국에서는 작년 9월 말 현재 100개 기업이 2000종의 유기식품을 만드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중국은 작년 5억달러어치의 유기식품을 생산해 이중 2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고 말했다.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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