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외선 할로겐 램프와 히터의 기능을 갖춘 복합형 ‘파라볼라 히터’가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벤처기업인 모닉스는 선풍기 모양의 난방장치인 ‘히터짱’을 만들어 판매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히터짱’은 전원을 연결하면 즉시 가동되고 적외선을 방출하는 원적외선 할로겐 램프의 장점과 복사열이 강한 히터의 장점을 고루 갖추었다.
이 제품은 일반 히터와는 달리 코일을 석영으로 만든 관 안에 집어넣은 것이 특징. 석영은 고유의 투과율이 있어 코일이 가열될 때 나오는 가시광선을 제외한 적외선만 통과시킨다. 또 히터가 공기와 접촉해 산화되는 것을 막아 히터 수명이 기존 제품의 두배 수준이다.
코일이 공기에 바로 노출되지 않아 산소 소비량도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건조한 겨울철 실내의 공기가 빨리 혼탁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이밖에 빛이 너무 밝아 수면 때 지장을 주는 할로겐 램프의 단점을 밝기를 낮추어 개선했다.
이 제품은 디자인이 세련돼 실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석영관을 투과한 적외선 조명은 제품을 설치한 방에 포근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사용자가 켜놓고 자는 것에 대한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타이머를 부착했다. 가격 7만9000원. 02-714-6866 모닉스는 선풍기의 심장부인 모터를 100년만에 혁신한 ‘디지털 초절전 선풍기’를 개발해 미국 일본등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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