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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사이버게임즈, 국가대표선발전 열어

입력 | 2001-10-23 22:26:00


게임올림픽을 준비중인 '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는 오는 25∼28일까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서울지역 오프라인예선 및 최종국가대표 선발전을 연다.

국가대표선발전에 앞서 열리는 서울예선은 25∼26일 열리며 총 426명의 게이머들이 참여해 '스타크래프트' '에이지오브엠파이어' '피파2001' '퀘이크3' 등 월드사이버게임즈 공식 6종목으로 우열을 가린다. 이 경기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이미 선발된 전주와 부산 게이머들과 함께 한국국가대표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다.

한국국가대표선발전은 27일∼28일 열리며 온라인 및 지역오프라인 예선에서 선발된 아마추어 선수들과 시드배정을 받은 40명의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해 우열을 다툰다. 특히 '테란의 황제' 임요환 프로게이머를 비롯 지난해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의 스타크래프트 우승자인 박태민, 피파 우승자 이지훈, 국내 최고의 퀘이커 강성철 등이 참여해 아마추어 게이머들과 국가대표 티켓을 놓고 열띤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총 20여명은 12월 5일∼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월드사이버게임즈 본선대회'에서 전세계 게이머들과 세계 1위를 놓고 겨루게 된다.

월드사이버게임즈 조직위원회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 37개국의 게이머 500여명이 참여하게 되는 본선대회는 국내 게이머들의 수준을 평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게임대회만이 아닌 전세계 게이머들 및 일반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최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수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