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평가와 김재규(金載圭) 장군 명예회복추진위원회’(공동대표 이돈명·李敦明 변호사 외 6인)는 ‘10·26사건’ 22주년을 맞아 26일 고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을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조준희·趙準熙)에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신청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10·26은 영구집권을 획책하는 독재자 박정희(朴正熙)를 제거하고 유신독재정권을 무너뜨리려 했던 민주회복 의거”라며 “유신을 종식시킨 김 장군의 행위는 그 어떤 민주화운동보다 우선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이와 함께 이날 김 전 부장의 공판 최후진술 등 10·26공판 관련 자료 등이 포함돼 있는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를 만끽하십시오’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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