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열리는 2001동아경주오픈마라톤은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
영남지역을 주축으로 전국 각지에서 154개의 단체 및 기업이 참가해 흥겹게 축제를 즐긴다.
매년 최다인원이 참가하는 현대중공업이 올해도 646명으로 단체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른 기업이나 단체에서도 지난해부터 영남지역 마라톤 축제로 자리잡은 이 대회에 너도나도 참가를 신청해 애사심과 동료애를 키우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교수와 임직원 등 53명과 학생 191명이 참가해 마라톤을 통해 ‘사제간의 정’을 돈독히 한다. 또 교보생명보험 대구지역본부는 240명, ㈜현대모비스 143명, SK-CMC 68명 등 각 기업체에서도 단체로 참가했다.
이 밖에 부산마라톤연합회와 대구달마클럽 등 마라톤동호회에서도 많은 회원들이 출전해 함께 어우러지는 장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동아경주오픈마라톤에는 각종 상품도 푸짐하다.
먼저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등 3개 부문에서는 남녀부 각 1∼6위 입상자에게 상장과 트로피, 그리고 부상을 수여한다. 특히 남녀 풀코스 우승자에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02베이징국제마라톤(매년 10월 개최)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연령대별 시상도 따로 한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등 3개 부문을 20세 이하, 30세 이하, 40세 이하, 50세 이하, 60세 이하, 70세 이하, 71세 이상 등 8개 연령대로 세분화해 1∼3위 입상자에게 상장과 동아일보 6개월 구독권을 부상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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