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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주류·음료 특집]칼슘↑ 지방↓ "우유가 달라졌네"

입력 | 2001-10-24 18:51:00


우유는 사람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는 영양식품. 최근엔 특별한 기능과 영양소를 첨가해 더 강력한 ‘완전 식품’을 만들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각 우유업체는 칼슘 강화 우유, 저지방 우유 등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좋은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헬로우 앙팡〓어린이에게 부족하기 쉬운 면역기능 강화성분을 함유했다. 어린이 우유 ‘앙팡’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 제품. DHA 액상칼슘 액상철분 등 기능성 영양성분을 골고루 보강해 어린이의 영양 균형에 초점을 두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두 번이나 딴 레슬러 심권호씨를 모델로 기용해 헬로우 앙팡을 먹으면 ‘체력의 화신’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서울우유. 200㎖ 450원, 1000㎖ 1700원선.

▽서울우유 고칼슘우유〓칼슘은 뼈나 치아를 튼튼히 하는 것은 물론 심장과 뇌의 활동이나 혈압 안정 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멸치 조개껍데기 등에도 많지만 흡수율이 30% 정도에 불과하고 우유속의 칼슘이 흡수율 90% 정도로 가장 높다. 고칼슘 우유는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3, 철분, 비타민E 등을 균형있게 첨가했다. 950㎖에 1880원선.

▽5n 캡슐우유〓빙그레가 올들어 내놓은 제품. 3월 시판 이후 매달 10억원대의 매출을 보여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는 것이 회사 자체평.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에 필요한 10가지 영양소를 강화했다. 철분의 흡수를 돕고 면역기능을 강화해주는 비타민C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B1, 세포분열과 성장발육에 기여하는 엽산, 나이아신, 뇌세포 성분인 DHA 등. 살균과정에서 파괴되거나 품질이 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영양분을 캡슐에 넣어 보호한다.

▽뼈로 가는 칼슘우유〓칼슘은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의 1일 평균 칼슘 섭취량은 511㎎에 불과해 1일 권장량 700㎎에 크게 못미친다. 이 제품은 칼슘을 100㎖당 206㎎으로 일반 우유의 2배 이상 강화했다. 340㎖ 하루 한팩으로 성인의 1일 칼슘권장량 700㎎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3, 비타민 B1, 엽산 등 각종 영양성분이 들어 있다. 분유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다양한 제품이 나온다. 340㎖ 한팩에 700원선. 매일유업 제품.

▽아인슈타인 베이비〓천연 DHA가 들어 있다. DHA는 두뇌개발 성장촉진 치매예방 등 인체의 각종 생리적 기능에 필수적인 지방산. 아인슈타인 베이비는 세계 특허를 받은 기술을 이용해 천연 DHA가 들어가도록 만들었다. 과다한 지방축적에 따른 비만이나 성인병 예방에 좋은 EPA와 DPA도 많이 들어 있다. 철분을 기존 우유에 비해 10배 강화해 조혈작용을 도와주며 칼슘 제텐 비타민 등 2∼7세 성장기 유아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넣었다. 남양유업. 185㎖에 500원선.

▽로우〓우유의 지방을 대폭 낮춘 제품. 일반우유는 지방 함량이 100㎖당 평균 3.4g인 데 반해 로우는 그 절반 이하인 1.5g으로 낮추었다. 칼로리도 일반 우유는 100㎖에 90㎉ 이상이지만 로우는 45㎉에 불과하다. 비만 어린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 성인병 예방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다. 남양유업.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