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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마라톤]"내년 3월 17일 광화문에서 만나요"

입력 | 2001-10-26 20:03:00


“내년 3월17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납시다.”

국내 최고 권위의 동아서울국제마라톤이 월드컵이 열리는 내년엔 확 달라진다.

2002년 3월17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출발총성이 울려퍼질 2002동아서울국제마라톤은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선수들을 1명 이상씩 모두 초청해 ‘2002월드컵 성공개최 기원’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레이스를 펼친다.

마라톤을 사랑하는 국민들도 전세계 32개국 선수들과 함께 어우러져 400리가 넘는 거리를 뛰면서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게 된다.

마스터스도 하프코스가 폐지되고 42.195㎞의 풀코스에서만 펼쳐진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마라톤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양보다 질’을 높이겠다는 게 동아마라톤 사무국의 설명.

참가 인원은 선착순 1만2000명. 참가접수는 12월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2002년 새봄에 서울을 달리는 마라톤대회. 2002동아서울국제마라톤이 ‘월드컵 16강진출’과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염원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장을 마련해줄 전망이다.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