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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LA레이커스냐 올랜도 매직이냐

입력 | 2001-10-29 18:41:00

LA 레이커스의 센터 샤킬 오닐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컵인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는 과연 어느팀이 차지할까?

내로라하는 NBA 전문가들조차 현재로선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번 시즌에 각팀의 전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규칙개정이 많은 탓이다.

먼저 NBA는 이번 시즌에 부정수비를 없앴다. 즉 1대1 대인방어 뿐만 아니라 한 공격선수를 두명의 수비수가 언제라도 더블팀 수비를 할수 있다는 얘기. 여기에 공격자와 마찬가지로 수비선수도 페인트존에서 3초이상 머물 수 없는 조항도 생겼다. 부정수비 삭제가 수비에 잇점을 줬다면 수비 3초룰은 공격에 비중을 높여준 셈.

이밖에 종전 10초안에 하프라인을 넘어오면 되는 것을 8초로 줄여 경기진행이 빨라지게 됐고 신체접촉이 허용돼 더욱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늘어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올시즌 관심은 LA 레이커스의 3연패 달성 여부와 올랜도 매직의 급상승세가 어디까지 갈 것이냐는 것.

전문가들은 챔피언결정전에서 LA 레이커스와 올랜도가 맞붙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빈스 카터가 건재한 가운데 센터 아킴 올라주원이 가세한 토론토 랩터스의 파워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황제’ 조던이 가세한 워싱턴 위저즈는 다른 선수들의 기량과 조직력이 변변치않은 이유로 여전히 하위권으로 평가되고 있다.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