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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특집]"카드 쓰면 쓸수록 남는다"

입력 | 2001-10-29 19:26:00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카드사의 아이디어는 아주 다양하다. 음식 스포츠 영화 사진 등 각 분야에서 회원들에게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LG카드는 전국의 LG주유소 안에 있는 정비업체인 오토오아시스를 이용하는 모든 회원들에게 10% 할인서비스를 해준다. 마르쉐 아웃백 씨즐러 T.G.I.프라이데이 토니로마스 등 5개 패밀리 레스토랑 연합체인 ‘빅패밀리’와 제휴한 카드를 발급받으면 2만5000원(한 업체당 5000원씩) 짜리 무료식사권을 받을 수 있다.

LG레이디카드를 이용하면 고객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얼굴에 1㎝ 이상의 상해를 입었을 경우 최고 1000만원의 치료비와 성형수술비를 보상하는 성형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준다.

비씨카드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실시하고 있다.

회원들은 이 카드를 취급하는 전국의 백화점과 할인점 의류점 제화점에서 사용금액의 제한없이 평생동안 3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또 레포츠카드를 갖고 있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래프팅 수상스키 윈드서핑 스킨스쿠버 승마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행사를 월 1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레포츠 이벤트 행사동안 사고가 발생하면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주고 있다.

삼성카드는 스포츠와 영화 등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삼성지앤미 애니패스 올림픽체크 골든골카드 등을 갖고 있는 회원은 1년동안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전경기를 횟수에 상관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표 할인도 서비스도 있다. 애니패스 회원은 메가박스 강변 CGV 서울 등 12개 극장 131개 영화관에서 카드를 제시하면 최고 15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지앤미카드 애니패스카드는 인터넷 영화예매사이트인 맥스무비(www.maxmovie.com)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예약시 전국 50여개 극장에서 1장 당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는 인터넷사진관인 ‘꼴랄라’와 제휴해 사진인화비용을 깎아준다. 24장용 필름 1통을 4×6 크기로 인화해 우편으로 배달해주는 비용을 1000원밖에 안받는다. 36장용은 1500원,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는 장당 50원이다.

아멕스(American Express) 카드를 발급하는 동양카드는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을 최고 30%까지 할인해준다. 또 카드분실시 전세계에 어디에 있든 아멕스 카드여행사무소를 통해 24시간이내에 재발급해준다.

외환카드는 올해말까지 신규발급 고객에게 첫해 연회비를 면제한다. 기본 연회비는 3000∼1만원, 추가 연회비는 3000∼1만원 정도다.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