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골 꿀사과 드시러 오세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천연기념물 224호) 주변에서 재배되는 사과를 주제로 한 제 5회 얼음골 사과축제 가 11월 3, 4일 남명초등학교와 얼음골 일대에서 열린다.
밀양얼음골 사과축제위원회(위원장 최병태)가 준비한 이번 행사의 첫날에는 남명초등학교 강당에서 사과재배 세미나가 열리고 민속놀이패 공연과 전야제가 이어진다.
4일에는 식전행사와 개막식, 청소년 페스티벌, 얼음골 가요제, 노인 새끼꼬기 대회 등이 준비된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 관광객 등이 모두 참여하는 도전 꿀사과 코너에는 △사과 빨리먹기△사과껍질 길게 깍기△사과 무게 알아맞히기△얼음골 사과 알아맞추기 게임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사과축제위원회는 이에 앞서 30, 31일 울산롯데백화점과 부산역광장, 마산대우백화점에서 특판 행사도 연다.
얼음골 사과는 일교차가 큰 지리적 특성과 독특한 재배기술을 이용해 당도가 월등히 높아 인기가 있으며 가격도 박스당 5000원 이상 비싸다. 현재 763농가가 468㏊에서 연간 9000여t을 생산하고 있다.
황종출 축제위원회 사무국장은 “얼음골 사과의 뛰어난 품질에 걸맞게 생산자 표시와 리콜제 실시 등으로 다른 지역 사과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고 말했다. 055-356-6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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