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애리조나의 브라이언 앤더슨은 개인 통산 첫번째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했다.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미들맨으로 세 차례 등판한 적이 있다.반면 로저 클레멘스는 개인통산 5번째 선발등판.
0…3차전은 월드시리즈 역사상 가장 늦은 날짜에 펼쳐졌다.테러사태로메이저리그 일정이 1주일간 연기된 탓.11월에도 월드시리즈가 벌어지는 상황이 발생해 ‘미스터 옥토버(10월)’등 10월과 관련된 표현을 쓰기 어렵게 됐다.
0…양키스타디움은 섭씨 3도의 쌀쌀한 날씨에 바람까지 심하게 불었다.선수들 대부분은 모자가 달린 두꺼운 옷을 입고 몸을 풀었으며 관중들도 파카 등 겨울옷으로 중무장했다.
0…부시 대통령의 시구가 예정된 이날 경기는 경찰 병력 1천200명이 동원돼모든 입장관객을 대상으로 보안검색을 하고 3시간동안 스타디움 주변을 이잡듯이 뒤지는 등 삼엄한 경비속에 치러졌다.
0…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미국을 겨냥한 제2의 테러공격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양키스타디움을 방문해 시구를 한 뒤 시민들과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대통령 경호팀과 뉴욕 치안당국은 양키스타디움과 주변 경호를 대폭강화했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테러 참사 현장인뉴욕에서 미국 시민들과 호흡을 함께함으로써 미국 사회의 강력함을 대내외에 과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