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의 역사를 가진 부부합창단 ‘서울 싱잉커플스’ 가 23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4일 오후 3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부부들의 합창과 우리 민요의 만남’. 경기명창 이은주가 협연자로 나서 우리소리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한판 신명의 무대를 꾸민다. 합창단과 함께 ‘신고산 타령’ 등을 비롯한 함경도 민요를 메들리로 연주하고, 이 명창은 ‘긴아리랑’ ‘양류가’ 등의 경기민요와 함경도 민요 ‘애원성’도 독창으로 선보인다. 합창단이 선보이는 알펜 ‘기쁨의 꽃’, 모어 ‘싱 할렐루’ 등 동서양 창작 합창곡과 민요도 곁들여진다.
‘서울 싱잉커플스’는 75년 창단돼 1997년 유럽순회연주와 세계합창제 참가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만원. 1588-7890. http://home.hanmir.com/∼singingcoup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