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료, 전화설비비 되돌려 받으세요.”
전화 가입자가 요금을 이중으로 냈거나 해지 때 찾아가지 않은 돈이 무려 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통신은 이 돈을 되돌려 주는 행사를 벌인다.
한통은 1일 오래 연체한 가입자에게 요금 청구서를 여러 차례 보내는 과정에서 두 번 납입되거나 전화 가입시 받은 설비비 가운데 이용요금 정산을 위해 남겨둔 유보금 등이 모두 4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통은 전화해지 당시 명의인이 신분증을 갖고 가까운 전화국에 오면 이를 돌려주고 국번 없이 100번으로 전화해 은행계좌를 알려주면 즉시 송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월, 12월 전화요금 청구서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안내문을 써넣을 계획이다.
신헌철 한통 공보팀장은 “미환급금은 고객이 5년 동안 찾아가지 않을 경우 한통에 귀속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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