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300원으로 자동차 정밀진단을 받는다’
보험료 자유화 이후 삼성화재가 가격경쟁보다는 서비스경쟁에 주력하며 신상품인 ‘애니카자동차보험’을 내놓았다. 이 보험은 기존의 대인 대물 자손 무보험 차량손해 등에 대비한 기본보험료에 연간 1만6300원만 더 내면 긴급출동서비스에 차량정밀진단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입대상은 승용차와 16인승 이하 승합차, 1.4t 이하 화물차량(영업용 및 책임보험만 가입한 차량은 제외) 등이다.
일반 정비업소의 정밀진단 가격이 3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고객입장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사전에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자동차정비 및 진단 서비스는 전문정비업체인 ‘애니카랜드’에서 받을 수 있고 연말까지 전국의 제휴업체를 1000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이수창(李水彰)사장은 “전체 고객의 90%는 자동차사고를 내지 않아 ‘보험료를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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