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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이드/3일]'화려한 시절' '여고시절' 外

입력 | 2001-11-02 18:24:00


▼화려한 시절

첫 회. 철진(류승범)은 김미숙 선생(이현경)의 결혼소식을 듣고 울분을 토한다. 석진(지성)은 친구에게 이끌려간 쌍쌍파티에서 민주(박선영)를 소개받는다. 어색하게 춤을 추던 석진은 몸을 빼려다가 그만 서로의 입술이 부딪치고, 민주는 다짜고짜 반말을 놓으며 석진을 몰아붙인다.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

덕구는 화연을 찾아가 스포츠 신문 창간을 돕겠다고 제안한다. 철구 아버지는 지난 날의 일을 반성하는 의미로 막일을 시작하고 철구에게 사법고시를 다시 시작하라고 부탁한다. 철구는 미숙을 찾아가 돌아와 달라고 애원하지만 미숙은 철구에게는 화연이 더 어울린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돌아온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3년만에 농구 코트에 복귀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마이클 조던. 1963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그는 85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3학년 때 시카고 불스에 입단해 그해 신인왕에 오른다. MVP 5회, 올스타 선정 11회 등의 기록을 세운 그의 드라마 같은 인생을 소개한다.

▼역사스페셜

을사조약의 부당함을 폭로했던 위암 장지연 선생의 ‘시일야 방성대곡’은 비판 언론의 효시라 할 수 있다. 1905년 11월 20일 ‘황성신문’을 통해 세상에 나온 이 글이 검열이 엄격했던 일제시대에 어떻게 게재될 수 있었을까? ‘시일야 방성대곡’의 역사적 의미와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한다.

▼코미디쇼 오! 해피데이

콩트와 음악이 어우러진 코미디 뮤지컬 첫 회. ‘낭만파 클럽’에서는 아트 스쿨의 리더인 이봉원과 그의 추종자 이창명 등 예술을 사랑하는 학생들의 해프닝을 담았다. ‘내일은 스타’에서는 신인 개그맨들의 개그 발표회. ‘게스트쇼’에서는 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임창정이 ‘오 해피데이’노래를 가르쳐준다.

▼코미디 하우스

명상개그 ‘명상의 시간’에서는 사랑과 기다림이란 주제로 이야기한다. 심리개그 ‘와룡봉추’에서는 천식이 아버지 월급을 몽땅 들고 간 명환에게 그것을 돌려받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한다. 답답개그 ‘인기와 철수’에서는 호기심 많은 꼬마 인기와 공원의 노숙자 철수의 답답한 대화가 이어진다.

▼이소라의 프로포즈

댄스 가수 유승준이 여느 프로와는 달리 밴드와 호흡을 맞춰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애절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박상민이 프로포즈 객석과 소개팅을 갖는다. 인디 그룹 ‘크라잉 넛’이 ‘말달리자’등을 흥겹게 열창하고, 3인조 힙합 그룹 ‘거리의 시인들’의 무대도 이어진다.

▼그것이 알고싶다

호주의 시드니 서쪽에는 교도소보다 삼엄한 빌라우드 수용소가 있다. 불법 체류자나 비자에 문제가 있는 이민자를 일시 수용하는 이곳에 한국인 서재오씨가 3년 5개월째 갇혀있다. 마약 사범도 몇 달이면 풀려나지만 호주 이민성 측은 그를 석방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