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삼성전자)와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2001자황컵체육대상 남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봉주와 여자축구대표팀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체육기자연맹 주최로 열린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올시즌 가장 활약한 남녀 선수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96년에도 수상했던 올해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이봉주는 사상 첫 2회 수상을, 토토컵 4개국대회 정상에 오른 여자축구대표팀은 첫 단체 수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마라톤팀의 오인환 감독이 지도자상을, 국민체육진흥공단 최일홍 이사장이 공로상을 탔고 강신복 서울대교수는 연구상을, 남자역도의 김태현(보해양조)과 주부 사격선수 부순희(한빛은행)는 남녀 최우수기록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한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프로선수상을 탔으며 마라톤과 여자역도에서 놀라운 지도력으로 후배들을 지도하다 올해 세상을 떠난 고 정봉수, 정인영 감독이 특별상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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