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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인원은 감축됐으나 인건비…"

입력 | 2001-11-06 18:31:00


▽고3 여학생들을 잡아라(화장품업계의 한 관계자, 6일 수능시험을 마친 고3 여학생들이 앞으로 화장품을 본격적으로 사용할 잠재고객인 만큼 이들을 위한 메이크업 강좌 등 이색 이벤트 마련에 분주하다며).

▽아프가니스탄에 미니스커트를 투하하라(프랑스 작가 미셸 우엘베크, 5일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에 승리하려면 폭탄보다는 미니스커트와 귀고리 등을 투하해 이슬람교도를 부패시키는 것이 첩경이라면서).

▽1997년 창단 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이후 고액의 자유계약선수들을 팔아치웠던 플로리다 말린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다르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제리 콜란젤로 구단주, 구단이 5일 뉴욕 양키스를 꺾고 창단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뒤 현재의 선수들을 최대한 보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인원은 감축됐으나 인건비는 오히려 늘어나는 것이 구조조정인가(김후진 광주시의원, 6일 시정질의에서 광주시의 구조조정이 일용직 등 하위직 위주로 진행돼 역효율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정 영화에 대한 비판 없는 홍보와 오락적인 요소에 집중된 소개가 시청자들에게 상업영화로의 편향된 취향을 강요하고 있다(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미디어워치의 한 관계자, 6일 지상파방송 3사의 영화정보 프로그램이 할리우드 신작 영화의 홍보 및 자료화면 나열에 그치고 있다면서).

▽사육농가들이 한우를 높은 값에 팔 수 있어 당장은 좋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한우협회 장기선 부장, 6일 요즘 소값 상승으로 한우와 수입육의 가격차가 3배 이상 날 경우 한우 소비가 수입쇠고기 쪽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결코 축산농가에 좋지 않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