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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레포츠도 즐기고 팀워크도 다지고

입력 | 2001-11-06 18:39:00


학교에서 극기훈련을 떠난다거나 직장에서 단체연수를 실시한다고 하면 표정이 일그러진다.

‘힘만 무지하게 든다’는 좋지 않은 기억 때문. 그동안 극기훈련이나 조직력 강화를 위한 기업연수의 대부분은 빨간 모자를 눌러쓴 조교가 명령하는 군대 유격훈련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국내에도 즐겁게 땀흘리며 자연스럽게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선진형 연수프로그램이 도입됐다.

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와 레저포탈업체 넷포츠(www.netports.co.kr)가 손잡고 최근 양평 한화콘도 5000여평의 부지에 레포츠 연수시설인 ‘챌린지 코스’를 개장했다.

세계적 레포츠컨설팅전문업체인 미국 ‘프로젝터 어드벤처(PA)’의 프로그램을 국내에 접목시킨 ’챌린지코스‘는 지상 11m에서 이루어지는 하이코스 60여종과 평지에서 하는 로코스 60여종 등 총 120여종의 각종 시설물로 이루어져 있다. 소프트웨어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무려 3000여종.

과거 군대 유격장류의 시설과는 달리 래프팅, 서바이벌, 스포츠클라이밍 등 레포츠 종목을 결합시켜 참가자들이 즐기면서 교육효과를 볼 수 있게 고안됐다는게 넷포츠의 주장.

정식코스인 8시간 코스는 8만원 선이며 4시간, 6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단체는 물론 개인 및 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문의는 넷포츠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전화 02-3474-3447로 하면 된다.

jeon@donga.com